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를 기대한다
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를 기대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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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메세나협의회가 향후 3년 동안 회원사를 지금보다 두배로 늘리고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도 절반 이상 늘릴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로써, 고대 로마제국시대에 문화예술인을 지원했던 재상 마에게나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시대에 정치가, 외교관, 시인으로 활약하면서 당대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로마문화의 번영에 큰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취지를 살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 기업과 문화예술의 협동 분위기 조성이 추진되면서 한국메세나 협의회가 만들어졌으며, 경남은 2007년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창립되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창립초기 9개 회원사, 10개 팀 결연·예술단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회원사 194개, 결연사업 80개 팀으로 창립 5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 이번에 경남메세나협의회에서 경남도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게 하여 경남도민들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1사 1문화 운동, 미술작품 대여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벌여 왔으며, 최근에는 중소기업청의 문화경영 활성화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서울 및 경기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그 위상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또 경남메세나회장은 경남을 앞으로 ‘세계 최고의 지역메세나’로 만들기 위해 문화경영에 대한 전문소양을 가진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기업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문화예술은 기업의 동반자가 돼 예술적 역량을 드높여 ‘풍요롭고 행복한 경남의 미래’가 만들어질 것을 확신한다.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처음의 포부처럼 그 의지를 끝까지 지켜 성공적인 메세나 활동의 길잡이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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