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음악세계…문이 열리는 시간
이상근 음악세계…문이 열리는 시간
  • 강민중
  • 승인 201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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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9~11일 두차례 경남과기대서 개막
이상근음악제


진주가 낳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 이상근 선생을 기리는 ‘2012 이상근 국제음악제’가 오는 2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다목적 강당에서 개막된다.

2일부터 4일까지, 9일부터 11일까지 두번에 걸쳐 열리는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국민음악-그 영혼의 소리들’.

음악제에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사고와 관점을 뛰어넘은 동·서양의 작곡가 ‘이상근과 스메타나’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흥미로운 공연이 열린다.

작곡가 스메타나의 이름은 교과서에서 익힌 이름이지만 작품은 아직 진주에서 공연된 적이 없어 동양의 작곡가 이상근 선생과의 작품비교는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필립 리차드슨’과 진주의 천재 바이올린니스트 ‘오주영’의 공연도 음악제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유럽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파자르지크 국립 오케스트라’를 초청, 이상근 국제음악제의 주제인 ‘국민음악’에 대한 가장 정제되고 빼어난 연주단체로 단원 70여명 전체가 전문 독주가로서 접하기 힘든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지난해에 비교해 공연 내용을 선정함에 있어서 예술성을 갖추되 관객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갖는 인지도가 있는 곡을 우선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이 따분함과 무료함을 느끼지 않고 공연에 신선감과 호기심을 느끼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민과 관객들을 위한 관람시간 배려를 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금·토·일에 연주 일정을 배정해 지난해 연이어 열렸던 행사일정을 나눠 개최한다.

관객 접근성을 위해 지난해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자리도 옮겼다.

진주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주교까지 공군교육사령부군악대 거리 퍼레이드 공연을 비롯해 진주시내 곳곳에서 마련되는 프린지 공연도 올해 신설된 볼거리다.

음악제는 2일 오후7시 개막식 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일 필립 리차드슨 피아노 리사이틀, 4일 오주영 바이올린 독주회, 9일 독창 및 합창의 향연, 10일 불가리아 파자르지크 국립오케스트라 공연, 11일 창작 국악의 멋진 향연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근 국제음악회는 지난해 홍보부족과 시민들의 관심·참여부족으로 음악인들 자기만의 행사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대해 리영달 이상근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클래식이라는 분야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데 시간을 조금 걸리는 것 같다. 5회를 맞고 있는 만큼 이제는 어느정도 지역민들 모두와 호흡해야 할 시점이라는데 공감한다”면서 “올해 행사는 대중성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려 노력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2012 이상근 국제음악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이상근기념사업회(이사장 리영달)가 주관으로 개최되며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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