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골 뒤지던 아스널 연장 끝에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레딩이 무려 12골을 치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딩을 7-5로 따돌렸다.
소나기 골도 이색적이지만 네 골 차로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은 아스널의 뒷심이 더 주목됐다.
레딩은 전반 10분 제이슨 로버츠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8분 뒤에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자책골을 헌납받았다.
미켈레 라이거우드, 노엘 헌트가 전반 20분, 37분에 연속골을 넣어 4-0으로 승리를 굳힌 듯했다.
아스널은 시오 월콧이 전반전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19분 올리비에 지루드가 한 골을 보태 2-4로 따라붙었다.
패색이 완연한 후반 44분 코시엘니가 한 골을 만회한 뒤 추가시간에 월콧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13분 마루아네 샤마크가 역전골을 뽑았으나 레딩은 후반 11분 파벨 포그렙냐크가 동점골(5-5)로 응수했다.
모두가 예상한 승부차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연장 추가시간에 월콧과 샤마크가 연속골을 터뜨려 길고 긴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생애 최고의 승리 가운데 하나”라며 흡족함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재앙을 딛고 자존심을 지켰다”며 “아스널은 점수 차가 어떻든 포기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맥더모트 레딩 감독은 “4-1로 앞설 때조차 까닭을 알 수 없이 불안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후반전과 추가시간에 불거진 일은 ‘자살’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역전패를 곱씹었다.
연합뉴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딩을 7-5로 따돌렸다.
소나기 골도 이색적이지만 네 골 차로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은 아스널의 뒷심이 더 주목됐다.
레딩은 전반 10분 제이슨 로버츠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8분 뒤에 아스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자책골을 헌납받았다.
미켈레 라이거우드, 노엘 헌트가 전반 20분, 37분에 연속골을 넣어 4-0으로 승리를 굳힌 듯했다.
아스널은 시오 월콧이 전반전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19분 올리비에 지루드가 한 골을 보태 2-4로 따라붙었다.
패색이 완연한 후반 44분 코시엘니가 한 골을 만회한 뒤 추가시간에 월콧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13분 마루아네 샤마크가 역전골을 뽑았으나 레딩은 후반 11분 파벨 포그렙냐크가 동점골(5-5)로 응수했다.
모두가 예상한 승부차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연장 추가시간에 월콧과 샤마크가 연속골을 터뜨려 길고 긴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생애 최고의 승리 가운데 하나”라며 흡족함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재앙을 딛고 자존심을 지켰다”며 “아스널은 점수 차가 어떻든 포기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맥더모트 레딩 감독은 “4-1로 앞설 때조차 까닭을 알 수 없이 불안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후반전과 추가시간에 불거진 일은 ‘자살’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역전패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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