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악대 국악전공 부사관 최초 임관
공군 군악대 국악전공 부사관 최초 임관
  • 곽동민
  • 승인 201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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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 판소리전공 최미성 하사
공군교육사령부는 31일 오전 사령관을 비롯한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교육사령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4기 공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가졌다.

임관한 350명의 신임부사관(여군 41명 포함)들은 지난 8월 6일 입대해 12주 간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은 뒤 정예 공군 부사관으로 탄생됐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공군 군악대 최초로 국악을 전공(판소리·가야금) 최미성 하사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관식은 수료증서 수여,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사령관 훈시, 공군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형철 공군교육사령관은 훈시에서 “이제 선진 정예공군의 미래가 나에게 달려있다는 높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공군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350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공군의 전문 인력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위해 근무하게 된다.

이날 임관식에는 공군 군악대 최초 국악전공 부사관이 임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미성 하사(여·22·군악)

지금까지 군내 국악 전공자는 육군 군악대에 1명이 전부였고, 해군과 공군은 별도로 선발하지 않았다. 공군군악대의 경우 사물놀이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전원이 병사들로 구성·운영돼 왔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악에 대한 관심 제고와 수요 증대로 첫 국악전공 부사관을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군 최초 국악전공자로 임관하는 최미성 하사는 7세 때부터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김향순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받은 국악 영재이다. 이후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전주)와 전남대 국악과에서 판소리와 가야금을 전공했다. 자신있는 판소리는 ‘춘향가’ 라고.

최미성 하사는 “최초이기에 더 긴장되고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공군에서 우리 음악, 국악이 넓고 크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차게 해볼 생각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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