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도지사 경선후보 진주서 정견발표회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후보 진주서 정견발표회
  • 임명진
  • 승인 2012.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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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서 열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경선 후보자 진주시 정견발표회가 1일 오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400여 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진주시 정견발표회에서 박완수, 홍준표, 이학렬, 하영제(이상 기호순) 네 명의 경선 후보들은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자신이야말로 330만 도정을 이끌 새로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견 발표회는 각 후보들마다 제2 도청사 이전, 진주혁신도시, 진주사천우주항공산단 등 주요 지역 현안에 저마다 대책을 내놓았으며 12·19일 대선 승리를 위한 박근혜 대선후보의 진정한 러닝메이트로 자신을 부각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홍준표 후보는 “임기내에 진주에 제2도청사를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트에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30년 먹거리 산업으로 진주사천 우주항공산단을 현 정부 임기내에 바로 지정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완수 후보는 “풍부한 도정 경험을 갖춘 자신이야말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창원을 비롯한 중부경남은 이미 발전되고 개발이 이뤄졌다”면서 “지금 할일은 진주와 사천, 서부경남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세번째 발표에 나선 하영제 후보는 “혁신도시 지원관리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혁신도시는 진주의 출발의 시작”이라며 “혁신도시, 우주항공산업단지 등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이 더이상 낙후됐다는 말이 싹 사라지도록 자신이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학렬 후보는 “10년 전 세계공룡엑스포를 한다고 했을 때 다들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대성공을 거뒀다”면서 “조산산업 특구 지정, 생명환경농업 등 고성의발전을 이끌어 낸 것처럼, 한미 태평양 광통신만 구축을 통해 진주의 기적, 경남의 기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지역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의견을 묻는 질문이 오고갔다.

정견발표순 처럼 첫 번째 응답자로 나선 홍준표 후보는 ‘남강하천정비사업이 추진중에 있는데, 도지사가 된다면 도차원에서 지원계획이나 검토할수 있는지’에 관한 질의에서 “4대강 본류사업이 끝나면 곧바로 지천 정비사업이 시작되는데, 정부예산으로 지천사업을 할때 별도로 진주 남강지천사업 정비를 하면서 진주시민들이 편안하게 활동할수 있는 공간을 꼭 마련하겠다. 도지사가 된다면 도비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는 ‘진주혁신도시의 건설로 행정수요와 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는 바, 진주에 도청 제2청사나 출장소가 필요여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 “서부경남발전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제2청사나 출장소 처럼 행정기관이 노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대신 도지사가 된다면 서부경남 산업발전, 기업유치, 관광개발, 주민복지를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전담청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제 후보는 ‘KAI매각 방향과 향후 전망’에 묻는 질의에, “근로자의 불안한 고용승계와 사천시민의 정서, 또한 경남도와의 관계 등 여러 여건을 다 종합해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당장 이 자리에서 칼로 무 자르듯이 논하기는 힘들지만, 길게 보면 민영화로 가되 깊은 검토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학렬 후보는 ‘후보자가 분석하고 있는 진주혁신도시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법’을 묻는 질의에 대해, “진주 혁신도시는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한 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경남발전연구원이나 경남개발공사 등을 이전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맥락에서 보면 아까 언급한 한미직통 태평양 광통신망 구축사업으로 서부경남을 발전시키고 진주가 그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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