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거제시 옥포1동 애드미럴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 정기총회 선거에서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 22년째 주간신문 ‘한겨레저널’을 발행하는 이승봉(61) 사장이 세계한언 회장에 당선됐다.
이 신임회장은 2일 “소통을 통해 세계한언의 발전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회원과 회원 간, 회원과 임원 간, 회원과 사무국 간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고, 발전은커녕 후퇴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서울 태어나 자란 그는 한양대를 중퇴하고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1975년 섬유회사인 원진레이온에 입사했다. 4년간 근무하다가 가족의 초청으로 1979년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 이민했다. 1991년 1월 10일 마이애미에 사무실을 두고 플로리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겨레저널을 창간했다.
한편 추계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한 한인 언론인들은 1일 세계한언 정기총회를 개최한 데 2일 거제 대우조선소와 해금강 등을 둘러보고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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