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경남국가항공산단 공약 꼭 성취돼야
홍 후보, 경남국가항공산단 공약 꼭 성취돼야
  • 경남일보
  • 승인 201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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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선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사천 등에 항공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기 생산의 약 85%, 항공산업체의 70%, 항공산업 종사자의 약 80%가 서부경남에 집적돼 있다. 경남항공 국가산단 조성의 당위성과 330만 경남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을 현재 벌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2010년 1월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 ‘항공산업 지역별ㆍ기능별 발전계획’과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 및 항공분야 연구·개발(R&D) 추진방향’을 확정, 발표하고 항공기 제조 핵심거점지역으로 경남의 진주·사천을 선정, 발표했다. 그래서 경남도는 지경부와 국토해양부에 경남항공 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했다

경남이 국가항공 산업단지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는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항공산업 집적지인 진주ㆍ사천시 일원에 연구ㆍ개발ㆍ생산ㆍ테스트 등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국내 항공산업을 G7 항공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남의 핵심사업이다. 사천은 KAI를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항공 협력업체가 모여 있다. KAI가 생산하는 T-50 고등훈련기 1대 가격은 중형 승용차 1000대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품 숫자는 통상 자동차가 2만개, 항공기는 10배인 20만개나 돼 항공국가 산단 유치가 절실한 이유다. 우리는 30여 년 간 항공우주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 12위의 기술력과 독자 완제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부품ㆍ소재기술은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전 대표는 “현 이명박 정부의 임기 내에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이 지정되도록 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국가항공산단 지정과 관련 비공개로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 임기 안에 항공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해주는 것은 이 정부의 도리”라고 했다. 현 정부 들어 국가산단 5곳 지정에서 대구·경북은 3곳이나 했지만 경남은 한 곳도 없었다. 이 같은 현실을 보면 이명박 정부 임기 안에 경남 항공산단과 밀양 나노테크 국가산단을 지정해 주는 것은 이 정부의 도리다. 홍 후보의 공약인 경남국가 항공산단 지정는 꼭 성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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