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문화상' 체육부문 포함돼 매년 시상
'진주시문화상' 체육부문 포함돼 매년 시상
  • 경남일보
  • 승인 201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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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기가 쓰는 진주체육사 <8>전국대회 입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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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체육사
진주는 축구와 씨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학교체육의 활성화로 다른 경기 종목에서도 기량이 뛰어난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육상 종목은 진주고와 진주여고가 주도했다. 진주는 중·단거리 분야와 높이뛰기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김연실을 비롯해 최용준(100m, 200m), 류태경(800m), 이홍순(투포환), 박상수·조현욱(높이뛰기) 등이 유명했다.

수영종목에서는 대부분 선수들이 진주여고에서 배출됐다. 고현지가 전국체전 접영 2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박경미·안지혜·이주인 등 주로 여자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축구종목은 봉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진주중, 진주고·진주농고(현 경남과기대)로 이어지는 연계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찍부터 진주는 축구고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테니스종목은 선명여상(현 선명여고)이 이끌었으며, 정구종목은 중앙중·진주남중, 진주고, 경상대 등지에서 선수들을 육성했다.

특히 진주는 배구도 축구나 씨름 못지않게 유명하다. 남녀배구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지금도 최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등부는 동명중과 선명여중(현 경해여중)이, 고등부는 동명고와 선명여상(현 선명여고)이, 대학부는 경상대학이 진주배구를 이끌었다. 검도종목은 동명고가, 펜싱종목은 진주기계공고가, 복싱종목은 진주중앙중과 진주외국어고가 선수들을 육성, 진주를 알렸다. 특기할 것은 복싱과 펜싱에서 국가 대표선수를 많이 배출해 진주하면 복싱·펜싱의 고장이란 별칭을 가지게 되었다. 씨름종목은 진주남중과 진주상고(현 정보고)가, 유도종목은 대아중이 선수들을 육성했다. 이들 선수들은 경남대회는 물론 전국대회 나아가 국제대회에 까지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진주체육의 우월성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경남대표 나아가 국가대표로 발탁된 진주출신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림으로써 진주체육 발전에 기여했으며, 은퇴한 후에는 후진을 양성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문화상(체육부문) 수상자

진주체육이 도약기를 거쳐 융성기에 접어들 시점인 1978년. 진주시는 ‘진주시문화상’을 창설했다. 진주시문화상은 그해부터 매년 4월 1일 ‘시민의 날’에 기념식을 갖고 그 자리에서 각 부문에서 향토 진주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봉사를 다한 시민에게 수여됐다. 모두 3개 분야에서 심사해 ‘진주시문화상’을 시상했으며, 체육부문이 포함됐다. 진주시문화상 체육부문 첫해(1978년) 수상자로는 권창세씨가 선정됐으며, 김용하씨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후 진주시문화상(체육부문)은 13회(1990년)와 15회(1992년)를 제외하고는 진주체육발전에 헌신한 체육인들에게 매년 수여됐다.

/전 진주문화방송 편성국장·보도국장

전 진주시체육회 부회장, 경남·진주축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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