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명예교수, 창원대 교양강좌 특강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6일 창원대 종합교육관에서 열린 정규 교양강좌 ‘도전과 창조, 명사특강’에서 강의에 나섰다.
한국 현대사의 풍파 속에서 학계와 정계를 두루 거친 그는 ‘태평양의 새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2시간 동안 한반도의 정세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갔다.
그는 “대서양의 시대가 저물고 태평양의 새 시대는 온다. 이 시대의 주역은 일본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가 이 꿈을 뒷받침해야 하고 교육이 이 꿈을 키워 줘야 한다며 폭력으로 얼룩진 국회를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도덕, 생산성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도전과 창조 명사특강’은 이번 학기에 신설된 창원대의 핵심 교양 교과목으로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릴레이 강의를 펼친다. 330명의 수강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김동길 교수를 비롯해 15명의 명사를 만나 세계관 등 다양한 경험담을 들으며 시야를 넓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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