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돌며 강·절도 10대 남녀 10명 검거
전국돌며 강·절도 10대 남녀 10명 검거
  • 김순철
  • 승인 201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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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찰서는 전국의 주유소나 의류 판매장을 돌며 강·절도 행위를 일삼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18)·정모(18)군 등 10대 5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공범인 이모(17)군과 김모(17)양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다른 김모(16)군 등 2명을 쫓고 있다.

김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4시4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의류 판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 유명 브랜드 아웃도어 점퍼, 바지 등 시가 1800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같은 달 23일 오전 2시께 사천시 용강동 한 의류 판매장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등산용 상·하의, 신발 등 1853만원 어치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23일 자정께 창원시 중앙동 모 주유소의 열린 문으로 침입해 금고 속에 있던 90만원 상당의 현금과 주유 상품권을 훔치고 주유트럭을 몰고 달아다기도 했다.

지난 10월13일에는 김양이 통영시내 모텔에서 만난 김모(32)씨가 욕실에 들어간 사이 김군 등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김씨를 위협, 현금 70만원과 승용차를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는 사천시 선구동의 금은방에 침입, 금목걸이 등 1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1억여원 어치를 훔치거나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천시 금은방 절도사건 이후 CCTV 화면을 분석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소년원에서 출소했거나 가출한 이들은 지난 8월께 PC방 등에서 만나 합숙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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