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지역민 위한 오페라 막 오른다
수험생과 지역민 위한 오페라 막 오른다
  • 이은수
  • 승인 2012.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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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음악과 정기공연 푸치니 '라보엠'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가 제8회 정기공연으로 푸치니의 낭만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라보엠은 오는 14~16일 창원시 성산아트홀 대강당에서 총 3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며, 국내 최정상급의 창원대 교수들과 세계적 콩쿨을 휩쓸고 있는 유학파 동문,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학부생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창원대 음악과가 마련한 이번 오페라 공연 가운데 15일 공연은 수능을 치른 지역 수험생들에게 무료 공연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대 음악과의 제8회 정기공연인 라보엠(전4막)은 1830년경 프랑스 파리가 배경이며, 1892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초연됐다.

파리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네 사람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처녀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슬픈 사랑을 묘사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들이 공연의 백미로 꼽히며, 특히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 손’과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등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원대 음악과의 라보엠은 14일 오후 7시30분 동문팀, 15일 오후 3시 학부팀, 16일 오후 7시30분 교수팀 등 총 3차례 공연된다.

동문팀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원대 출신 유학파 성악가들, 학부팀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 교수팀은 성악계의 최정상에 올라 있는 창원대 교수들로 각각 구성돼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14일과 16일 공연은 일반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으며, 15일 공연은 수능시험을 막 끝낸 지역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무료 초청공연이다.

15일에는 창원지역 고3 수험생 16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처럼 문화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창원대 음악과 김동순 학과장은 “고3 수험생들과 창원시민, 경남도민을 위한 3차례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해 드릴 것”이라며 “창원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공연문화를 발전시키고 예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외국과의 문화교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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