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내버스 업계 요금인상 요구
도내 시내버스 업계 요금인상 요구
  • 이은수
  • 승인 2012.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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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타 시도보다 100원 적게 인상…적자누적 주장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업계가 비현실적인 요금체계로 인한 만성적인 적자 누적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경남지역에 운행중인 시내버스 및 농어촌버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1월 이후 지난 약 2년간 10개 광역시·도의 인상액 1200원 보다 100원을 적게 인상함으로써 경남도내 전체 시내·농어촌 버스업계가 입은 손실액은 약 354억 원에 달해 시내버스업계는 적자누적으로 도산 직전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버스조합에서 용역 의뢰한 회계법인은 현행 요금체계에서 현금 및 카드요금 215원을 인상해야한다는 용역결과를 제시했고 경남도가 검증한 결과도 177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낸바 있다.

하지만 경남도 소비자정책 실무위원회에서는 현금 승차 100원, 카드할인요금 130원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내 시내 및 농어촌버스 전 업체 대표들은 경남도 소비자 정책 실무위원회에서 심의하여 소비자정책위원회에 회부키로 한 요금 조정안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는 14일 개최되는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현실적인 적정원가를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촉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버스업계는 이들의 요구사항인 적정운송원가 보상이 관철 되지 않을 경우 시내·농어촌 버스업계는 부득이 경남도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버스 운행을 중단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11월 타 시·도는 200원 인상했으나 경남의 경우 2011년 1월 10일자 100원 인상에 그쳤다”며 “이번 요금인상은 요금조정요령상의 적정운송원가가 필히 보상될 수 있도록 현금1250원, 카드요금 120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카드 할인 요금을 준공영제가 아닌 충남, 전북, 울산, 전남, 경북 지역과 같이 현금과 카드요금의 격차를 50원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인상요금 적용시기는 2012년 12월 1일자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어촌버스 요금 역시 전국 최하위로서 카드 미 실시인데도 카드요금 100원 할인은 비현실적이므로 현금 및 카드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2010년 11월 부산시를 필두로 대구, 광주, 대전, 강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10개 광역시·도 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이 1000원에서 200원 인상하여 1200원으로, 인천시는 130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시행2년 차인 내년 상반기에도 200원 단위로 인상이 예상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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