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전통문화교육체험관 문 열어
국내 최고 전통문화교육체험관 문 열어
  • 박수상
  • 승인 2012.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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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 의령 용덕면에 건립
삼영화학그룹 회장이자 관정이종환교육재단 명예이사장 이종환 회장이 11일 고향인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 사재를 들여 국내 최고 수준의 한국 전통문화교육체험(생가 복원)관을 건립, 개소식을 가졌다.

구순의 나이를 지난 이 회장이 90여 년 전 태어나고 자란 고향 옛 집에 대한 향수로 생전에 전국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정원을 포함한 전통 생가를 복원했다. 의령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고향 생가를 복원키로 결심, 생애 마지막 의지를 불태우며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의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환 회장을 비롯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와 이재진 광주이씨 대종회장, 김채용 군수, 관정재단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찾아 전통 한옥으로 잘 단장된 전통교육체험관 개소를 축하했다.

이종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 외국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3000번이나 타고 다닐 정도로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은행돈 안쓰가며 피와 땀으로 일궈낸 많은 재산을 모두 장학재단에 기부했고 오늘 생애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해 생가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어 이전에 맛보지 못한 돈 쓰는 행복감도 느끼고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 더 큰 보람을 갖는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생가 시설은 정동리 531외 3필지로 이 회장 생가 바로 앞 농지를 용도변경 해 지난 4월 착공, 이날 완공을 보게 됐다.

이 회장의 직접 지휘아래 건립된 이 전통문화교육체험시설은 소요사업비가 대략 50~60억 원으로 추정되며, 총 부지면적이 무려 6062㎡(2000여평)에 달하고 건축면적만도 전통 한옥(토기와) 8동(305.59㎡),연못 정원 3300㎡ 정도이다.

이날 문을 연 전통교육체험관은 무엇보다 개인이 건립한 시설로는 국내서도 보기 드문 토기와 등을 활용한 전통 고급 한옥과 연못 정자로 대별된다. 전통 한옥은 안채, 별채, 광, 사랑채, 우사 등을 갖춘 8동의 조선시대 전통 사대부 양반가옥에 현대기법을 접목한 21세기형 한국 전통문화교육체험관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여기에다 최고 눈길을 끄는 관광시설은 창덕궁 부용정을 모델로 하여 창의성을 접목한 연못 정자다. 연못 정자의 위용은 운선 3300㎡의 연못 정원과 함께 무지게다리를 건너 닿으면 정자가 연못 위에 떠 있고 인공으로 만든 주변 야산 각종 기암괴석과 소나무 등 정원수가 어우러져 푸른빛을 발해 정원의 정취를 물씬 풍겨 환상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이 최고 관광시설이 관정 회장의 전통 생가 복원 구상에 힘입어 의령군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의령지역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 하게 될 전망이다.

의령/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
2의령 관정교육재단 전통 생가
11일 문을 연 의령 관정 전통문화교육체험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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