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윤곽
사천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윤곽
  • 이웅재
  • 승인 2012.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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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포·용당지구 산단 개발 항공업체 부지 활용
항공우주과학관 내달 준공 테마관광지로 조성
항공우주산업 메카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사천시가 항공우주산업의 집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53억여원이 투입되는 항공우주과학관이 내달 준공후 내년 3월 개관하는데 이어 종포지구 일반산단 개발도 순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사천시와 시의회는 간담회에서 ‘항공관련 일반 산업단지 중·단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항공산업체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항공 산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쏟기로 했다. 지난 8월 산청으로 최종 결정난 A320날개하부구조물 생산공장과 같은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종포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사업비 435억원을 투입, 용현면 신촌리 일원에 36만여㎡의 부지를 활용해 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수요 및 투입 사업비를 감안해 1단계로 13만6000㎡를 개발해 긴급 수요에 대응하고 이어 공장용지 분양 후 2단계 사업으로 22만5000㎡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재정을 감안해 국비 등 보조사업비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실수요자(KAI)를 포함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2월 주민설명회와 관련기관 협의, 각종 지표 및 영향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10월 경 실시계획 인가 및 고시할 계획이다. 또, 시는 종포지구 개발과 함께 내년 1월에는 총 사업비 727억 원을 들여 사천읍 용당리 일원 31만1000㎡에 일반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리고 시는 항공우주 관련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품 항공우주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으로, 지난달 시민에 개방된 ‘항공우주 테마공원’을 지역의 대표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천시는 휴양과 학습이 가능한 항공우주테마공원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거점 휴양단지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공원과 쉼터 공간, 모형비행기 활주로와 자전거 트랙, 주차 공간으로 구성된 테마공원은 향후 사천강 생태하천조성과 연계, 야외공연 및 각종 행사와 휴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내달 사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 준공되는 ‘항공우주 과학관’은 주위시설과 연계해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과학관은 사업비 153억2000만원을 투입해 1만6500여㎡ 부지에 지상 3층(4377여㎡)규모 건립되며, 항공관과 우주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항공우주와 관련된 상설전시관 5존을 비롯해 각종 전시가 가능한 기획전시실, 녹지 공간과 함께 어우러진 야외 전시물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 12월 과학관을 준공하고 내년 3월 과학관 준공식과 함께 개관해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관 인근에는 연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사천 항공우주 박물관’과 체험 학습이 가능한 ‘KAI 에비에이션 센터’ 등이 있다”며 “향후 이곳을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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