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무대 위의 현대사회
뮤지컬 '그리스' 무대 위의 현대사회
  • 강민중
  • 승인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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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경남대학교 산학협력 공연 14~16일 3.15아트센터
(재)창원문화재단(이사장 박완수)과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3월, 산학 협약을 통한 문화예술 Synergy Network 구축을 통해 예술관련 기성단체가 아닌 예술관련 대학교 전공자들의 공연 작품을 전문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 분야의 실무를 현장에서 체득함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는 젊은 감각의 신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협력제작한 뮤지컬‘그리스’(연출 김종원 교수)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총 4일 5회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 중 14일부터 16일까지 낮공연은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며, 16일과 17일 저녁공연은 ‘지역민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Grease’는 1950년대 미국의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을 뜻한다.

‘Grease’는 Rock’N’Roll을 즐기는 사람들의 자유표현이었고, 사회적 문화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그 모습이었다. 억압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였다. Greaser에는 ‘폭주족의 젊은이’라는 뜻이 있다. Greaser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분류하는 말 중 하나였는데, 학교와 자신의 장래, 어른들의 억압을 Rock’N’Roll을 통해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들을 말한다. ‘Greaser’는 그러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공연관계자는 “한국이나 해외에서 공연되고 있는 ‘Grease’는 시간이 지나면서 초연됐을 때와 다르게 변형돼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경우를 보인다. 이번 작품 ‘Grease’는 초연됐을 때의 본디 메시지를 가져오려 노력했고, 등장인물들이 하나씩 품고 있는 문제점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구성했다”면서 “Grease를 단순히 보면서 즐기는 뮤지컬이 아닌 관객들에게 많은 인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 ‘Grease’를 공부하면서 사회가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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