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언론인 동문회는 지난 9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정경구 MBC경남 상무이사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1985년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정경구 신임회장은 1984년 12월 당시 마산MBC에 PD로 입사하여 지역문화 계발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종 다큐 프로그램 등을 제작했다.
2002년 지역방송협의회 공동의장을 비롯해 마산MBC 제작부장, 경영국장, 편성제작국장, 보도국장, 부산ㆍ마산ㆍ울산ㆍ진주 MBC 4사 공동제작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지역방송 발전에 이바지했다.
PD 시절 ‘가야의 집’, ‘생명의 산, 지리산의 꽃’, ‘천왕봉 나린 물은’, ‘문명을 새기다-대장경’ 등의 다큐멘터리를 기획, 제작했으며, ‘천왕봉 나린 물은’으로 2000년 방송위원회 대상(기획상), 2002년 제2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MBC 특종상과 제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지역부문)도 수상한 바 있다.
정경구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언론인 동문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를 통해 동문회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면서 “더불어 모교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언론인 동문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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