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와 음지, 열네번째 미술세계 전시
양지와 음지, 열네번째 미술세계 전시
  • 강민중
  • 승인 201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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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그림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뭉쳐 서로를 격려하면서 좋은 그림그리기에 몰두,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작품으로 지역민을 찾는다.

진주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11명 여성들의 모임인 ‘양지와 음지’(회장 주계남)의 열네번째 전시.

김지현, 김명희, 허수진, 주계남, 권용연, 박희선, 황영희, 조희경, 정경민, 공송희, 정고운 등 11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1인당 4~5점을 선보여 총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창작 열의를 담고 색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이들은 가정주부·교사·미술학원장 등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로 구성돼 선·후배간에 서로 작품을 평가하고 서로의 활동을 독려하며 그림공부에 매진해 오고 있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경남미술대전, 개천예술미술대상전, 경남 여성미술대상전 우수상, 특선 등 각종 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작품으로 높은 수준을 검증받은 실력파들이다.

회원들은 거의 매일 저녁 모여서 서로의 작품활동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구대회 지도작가가 수년째 지도를 하고 있으며 남편들의 든든한 후원도 이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그림을 그리다 보면 미술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고 고된 일상의 탈출구가 되는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자랑한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나름대로의 목표가 없으면 안되고 성취감이 있어야 꾸준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고….

주계남 회장은 “바쁜 생활속에도 각종 공모전에 출품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어 회원전을 열면서 1인 4~5점의 작품을 출품하기에는 보통 열의로는 힘들다. 14년을 이어오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전을 가졌다. 특히 여성작가들의 전시회로 14년의 전통을 가졌다는 것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사례”라며“회원들의 미술에 대한 열정하나 만큼은 대단하다. 함께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추어이면서 그림에 관심이 있고 동참 의지가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동우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관심을 바랐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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