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과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
쌀밥과 세계 5대 건강식품 김치
  • 경남일보
  • 승인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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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오는 22일은 22가지의 효능을 가진다는 의미로 ‘김치의 날’이다. 미국의 건강전문 월간지 헬스(Health Magazine)가 한국의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 헬스는 김치는 ‘핵심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지방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소개했었다. 김치를 곁들여 아침식사를 하면 매우 좋을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이고 있다. 김치는 일본의 콩식품, 스페인 올리브유, 그리스 요구르트, 인도의 렌즈콩과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었다.

▶이달 말부터 김장철이지만 젊은층의 가정에서는 김치를 가정에서 담지 않은 집이 늘고 있다. 김치를 사먹은 가정이 늘고 있는데다 그간 김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어떤 때는 김치 수출량이 수입량에 추월을 당할 때도 있다. 이러다가는 김치 종주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 김치 종주국이라고 해서 김치를 수입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김치 종주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올해는 무·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 수입정도가 지나치게 많아질 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김치는 품질면에서도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항암효과는 물론 비만예방에도 좋다 한다. 배추, 무 등 식물성 재료에 젓갈성 재료를 첨가하면 시간이 갈수록 깊은 감칠맛을 내는 것이 김치의 은밀한 매력이다.

▶김치에 사용되는 각종 젓갈류는 우리의 쌀밥 중심 식생활에 부족하기 쉬운 철분 등을 공급해 영양의 균형을 맞춰주고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한다. 김치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자연 건강식인 것이다.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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