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대중교통
자전거와 대중교통
  • 정철윤
  • 승인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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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윤 기자
전국 자전거 인구가 800만명을 넘어서고 2013년에도 1000만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전국 일주를 한 사람이 5만명을 넘어서고 4대강 사업이 완료가 되면 많은 동호회나 개인별로 전국 일주를 준비 중이라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에 매혹되고 있는 것 같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건강’이 많은 자전거 인구를 만들고 페달을 힘차게 밟게 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경찰청의 현행 자전거법은 일반도로일 경우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이 가능하다. 사고시 도로를 반으로 나누어서 우측편에 있어야지만 이차피해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거창군도 2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3일부터 ‘거창군민 자전거 그린씽’을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근거리 승용차 이용감소에 따른 지역 교통혼잡 완화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역할를 확대하고, 출퇴근, 통학, 근거리 쇼핑 및 레저 등에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사업비 4억8000여만원을 들여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자전거도로에는 100대의 자전거와 120개의 거치대, 거창군청을 비롯한 6곳의 키오스크(자전거 스테이션)를 설치했다.

많은 군민들이 월 회원 또는 연회원으로 가입했고 편리해서 좋아들했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정작 필요한 곳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아 안타깝다.

지역사회의 특징상 대구, 진주 등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일 보러 가는 사람들에 있어 키오스크는 당연히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되어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군민의 건강과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축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대중교통 사업주에 밀려 설치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물른 이해는 된다.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든 판에 그나마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손님을 태우고 있는데 취지도 알겠고 다 좋은데 우리도 먹고살아야 되지 않겠냐는 택시기사의 볼멘소리도 생각난다.

앞으로 거창군은 대중교통 사업주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군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작 필요한 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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