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풋고추 가지 유인은 4줄기 줄유인으로
시설 풋고추 가지 유인은 4줄기 줄유인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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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 김우일 (경남농업기술원 수출농식품 연구사)
시설 풋고추(Capsicum annuum L.) 재배는 2001년 5517ha에 23만1630t 생산에서 2010년 5392ha에 20만5071t을 생산하여 최근 10년간 재배면적 증가 및 감소를 반복하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의 노동집약형 생산구조와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생산 기반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FTA로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생산 자급율은 급격히 떨어질 실정에 있다.

경남지역의 풋고추 시설재배시 측지 적심 없이 방임으로 유인함에 따라 과다착과 등으로 곡과 발생이 많아 상품 수율이 떨어지고, 과번무에 따른 과습으로 병해발생이 많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추의 변형품종인 파프리카, 피망 등 대과형 고추 재배는 2줄기 주지유인 및 착과로 착과량 조절을 하면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이용해 시설고추 재배 시 유인 노동력 절감 및 환경관리 개선을 통한 저비용 고품질 풋고추를 생산하기 위하여 유인방법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유인방법 및 재식거리에 따른 작업내용 중 차이가 있는 유인 작업 및 수확 작업에 소요되는 작업시간을 비교한 결과 관행방임 유인에 비해 4줄기 줄유인은 3%, 터널유인은 7%의 작업시간이 더 소요되었으나, 수량 구성요소 및 수량에서 상품 1과중은 처리별 차이가 없지만, 관행방임 유인에 비해 상품과율은 4줄기 줄유인 및 터널유인에서 3%정도 높았고, 상품수량은 4줄기 줄유인에서 14%, 터널유인에서 17%가 각각 증수되었다. 또한 4줄기 주지유인에서 관행방임 유인에 비해 곡과율이 3% 정도 낮게 나와 상품과율이 향상되어 소득이 증가했다. 하지만 터널유인의 경우, 이랑사이의 터널 설치를 위하여 U자형 파이프 및 절화망에 소요되는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었다.

따라서 풋고추 촉성 재배시 정식 30일 후 1차분지 및 2차분지까지 45도 각도로 측면 유인줄로 4줄기의 주지를 유인 한 후 시설하우스 중방 또는 설치 파이프에서 직립으로 내린 줄에 각각 유인하여 직립으로 주지를 키우는 방법으로 측지 발생 시 측지에는 5개 정도의 과실 착과 후 적심하는 방법으로 유인하는 것이 상품수율 및 상품수량을 향상시켜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김우일/경남농업기술원 수출농식품연구과 연구사

김우일 박사
김우일 경남농기원 수출농식품연구과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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