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경남 新산업수도’ 건설 공약
문재인 후보 ‘경남 新산업수도’ 건설 공약
  • 황용인
  • 승인 201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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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권역 특화 거점전략화"…경남방문, 공약 제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5일 산업화 시대에 심화된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진주·사천을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등 경남을 4개 권역별로 특화 하여 거점전략화하는 ‘新 산업수도’ 건설 공약을 제시했다.

경남지역을 방문한 문 후보는 이날 창원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창원을 비롯해 거제, 고성지역에는 기계·로봇, 조선해양플랜트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밀양·양산·김해는 나노, 의료·생명산업, 산천·함양 등지에는 녹색 및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현재 진행중인 LH공사와 관련해 “LH 공사 이전을 포함한 진주혁신도시 사업을 당초 계획에서 보완, 발전시켜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균형발전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며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은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균형발전의 핵심전략이었던 만큼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발전시키고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것을 책임지고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가 진주 혁신도시 사업의 공공기관 이전이 축소, 지체되고, 목표사업 기간도 2년 이상 지연됨으로써‘반쪽 혁신도시’로 전락할 위험할 처해 있다”고 전제하면서 “자신은 향후 지방대학 및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와 연계한 발전과 함께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지역 졸업생을 30% 이상 뽑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남의 서북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은퇴자들에게 제2인생의 즐거운 농어촌 공동체를 만드는 한편 청년 취농자에게 초기 정착비·생활안정자금, 농지 지원 등을 통해 취농의 모델지역으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학과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국책연구기관을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하여 경남을 기계 산업, 조선해양, 항공 등의 첨단산업과 융복합산업의 ‘신 산업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민들과 상공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경남은행의 분리 매각과 부마항쟁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남은행은 지역 상공인들에 의해 설립된 향토은행으로서 최근 공적자금을 거의 되갚고 독자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경영상황이 호전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젓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부마항쟁특별법 제정에 환영하면서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발의와 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북 김천과 진주~거제를 잇는 고속화 철도를 오는 2016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겨 조기 건설하여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산업기반을 공고히 하여 경남을 역사문화관광과 해양관광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는 “경남은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고 3·15와 부마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위기에서 구했다”며 “경남은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교체하는 새로운 역사가 이어온 만큼 정치혁신·산업혁신의 새로운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사진-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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