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평주공1단지 재건축 '파열음'
거제 장평주공1단지 재건축 '파열음'
  • 김종환
  • 승인 2012.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축된지 27년이 지난 거제시 장평동소재 ‘장평주공1단지 아파트 주택건축정비사업’을 두고 인근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 등을 주장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거제시가 지난 5월2일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사실상 당시 주민설명회는 장평주공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사업설명회에 불과했다”며 “실제 재건축 사업으로 피해를 당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채 주민설명회를 했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높이 90m에 이르는 고층아파트가 건설되면 인접지역은 필연적으로 일조 초상권 침해 재산상의 피해 등이 발생한다”며 “공사중 소음과 분진도 문제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에 아파트 정문을 만든다는 것은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병찬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은 “ 20층이상의 고층아파트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사업성이 없어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비가 새는 낡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심경을 헤아려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이전에 교통영향분석과 개선대책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고층아파트 건립에 따른 일조권 침해문제는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주거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민원발생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평주공1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거제시 장평동 337일대 4만2712㎡에 지상 21~29층으로 아파트 9개동 778세대를 건축하는 사업이다.

거제/김종환기자 hwa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