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의 주요공약이 된 항공우주
대통령후보의 주요공약이 된 항공우주
  • 경남일보
  • 승인 201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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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얻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지역에 대한 공약도 쏟아지고 있다. 경남은 대선에 앞서 4개 분야 24개 세부 실천사항을 정리해 각 후보들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은 경남도가 공을 들여온 미래 성장동력 중 핵심사업이다. 항공우주산업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소득균형을 이뤄 중부나 동부경남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경남도가 사천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단지를 구축하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공기 생산업체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고 그동안 형성한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도의 기술력과 연구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첨단산업이어서 관·학·연과 산업체의 클러스터가 필수적이다. 다행히 서부경남은 이러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일찍이 항공산업의 적지로 꼽혀 왔다.

최근 들어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항공우주산업단지를 대선공약으로 삼아 경남발전을 이루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은 다만 지역이 원하니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남을 신산업수도로 성장시키겠다거나 항공우주산업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벨트, 내륙철도, 남해안철도 고속화 등 인프라 구축도 그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공약들이다.

대통령 선거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선거가 끝나면 이러한 공약사업은 곧바로 구체적 실천계획을 세워 실행에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대통령 공약도 상당수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지지부진해 선거용이었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항공우주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장발전시켜야 할 중추적 산업이다.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채택한 산업을 지키고 성장발전시키는 것은 이제 도민의 몫이다. 차분하고 충분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준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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