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이클 금메달의 진영고등학교 최슬기, 역도 은메달의 경남체육고등학교 진한나, 카누 동메달의 창원여자고등학교 전기현 선수)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93회 전국체전(10월 11 ~ 17일)에 참가한 경남선수단 해단식이 19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신관1층)에서 입상선수 및 지도자와 도체육회 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선수단(단장 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7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103개 총 243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점수 4만2389점으로 종합4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이로써 전국체전 1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남의 이번 성적은 재정규모와 스포츠 인프라가 월등한 경기도와 서울, 대회 개최지 이점을 가지고 있는 대구가 종합 1, 2, 3위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원정 참가 시ㆍ도 중 1위의 의미를 가진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해단식은 임채호 도지사권한대행, 김오영 도의회의장, 고영진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보고와 단기반납, 시상, 식사(式辭)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도체육회장 공로패 16명, 표창패 131명, 도교육감 표창 30명 등 체전 유공자 총 177명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임채호 대행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이어 우리 도가 종합4위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한 것은 선수들의 평소피땀 흘린 노력과 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우리 경남의 명예를 드높이자”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