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17일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뺑소니 운전자를 하루 만인 18일 검거했다. 뺑소니 운전자는 알고 보니 사고 현장을 최초 신고한 같은 마을의 A(57)씨였다.
19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6분께 밀양시 상동면에서 B(83·여)씨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서 같은 마을 주민 C씨가 현장을 발견하고 밀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의 혈흔 외 피의차량으로 단정할 증거가 없는 점을 미뤄 사고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C씨가 가정용 CCTV에 찍힌 차량과 주변 차량을 대상으로 확인하던 중에 A씨 소유의 차량이 사고발생 시간대에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사고와 관련한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차량 하부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의자와 동일한 양성방응으로 나타나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밀양/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19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6분께 밀양시 상동면에서 B(83·여)씨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서 같은 마을 주민 C씨가 현장을 발견하고 밀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의 혈흔 외 피의차량으로 단정할 증거가 없는 점을 미뤄 사고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C씨가 가정용 CCTV에 찍힌 차량과 주변 차량을 대상으로 확인하던 중에 A씨 소유의 차량이 사고발생 시간대에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사고와 관련한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차량 하부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의자와 동일한 양성방응으로 나타나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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