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마산·창원·진해 재분리 추진"
권영길 "마산·창원·진해 재분리 추진"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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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보선 공약화…도청 이전에 '맞불'

경남지사 보선에 나선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통합 창원시의 마산, 창원, 진해 재분리 추진을 공약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권 후보는 2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소속 집권세력과 시장, 시의원들이 졸속으로 3개 시를 통합했다"며 "지사로 당선되면 통합된 창원시를 옛 창원·마산·진해 등 3개 시로 다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통합시가 출범됐지만 지금까지 통합시청사, 야구장 등 입지를 정하지 못해 시의회와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데 대한 해법으로 차라리 다시 분리하자는 안을 꺼낸 것이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통합시 갈등을 우회해 시청사는 그대로 두고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자고 공약한데 대해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

권 후보는 "통합 이후 3년은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됐고 국회에서나 벌어지던 추한 몸싸움이 시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시청을 가진 것이 죄인 양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홍준표 후보를 겨냥, "도청 부지를 재벌에게 팔겠다는 새누리당 후보의 공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자체 분리는 법률 개정사항이지만 주민들이 동의하면 가능하다"며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가 분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2014년 지방선거 전 분리를 마무리하고 지방선거에선 3명의 시장을 따로 뽑는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다 2013년초 마산·창원·진해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협의회 구성, 창원시의회 발의로 주민투표법 발의, 마산·진해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방안 등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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