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수확 끝난 과수원 관리 당부
도농기원, 수확 끝난 과수원 관리 당부
  • 강진성
  • 승인 2012.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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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는 올 겨울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내년 농사에 풍작을 기대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 대한 관리를 당부했다.

대부분 과수 농가들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하고, 과실 수확 이후나 동절기는 병해충 방제에 소홀한 편이다.

그러나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과수원의 약제처리 효과는 반점낙엽병의 경우, 약제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는 12.3%가 발생하는 반면, 약제처리를 했을 때는 7.1%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배와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응애류도 기계유 유제 살포로 거의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도내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단감과 배, 사과 등의 가지 전정작업과 기계유 유제 및 석회유황합제 준비는 내년 농사를 위해 미리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감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둥근무늬낙엽병 등 곰팡이성 병 피해를 입었던 나무의 낙엽이나 피해가지는 병원균 포자가 남아 월동 후 다른 나무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한데 모아서 태워야 한다. 기계유 유제와 석회유황합제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계유 유제는 내년 2월 중하순에, 석회유황합제는 2월 하순~3월 상순경에 각각 처리한다.

특히 수확이 끝난 과수원의 땅심높이기 작업은 이듬해 생산될 과실의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땅이 완전히 얼기 전에 깊이갈이와 과종별 전용복비, 퇴비, 석회 등을 토질여건에 따라 적절히 살포해서 지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수확이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기 전에 월동대책 수립과 실천여부에 따라 내년 과수농사의 성패가 결정된다”며 농가에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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