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식 함안군수가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중점 시책을 밝혔다.

이날 하 군수가 밝힌 내년도 중점시책은 가야문화권의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 추진과 남강 르네상스 실현, 모두가 행복한 복지행정, 농업경쟁력 강화, 기업하기 좋은 함안 추진 등이다.

우선 가야문화권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아라가야가 남긴 전국 최대 고분군인 말이산고분군이 등재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700년 만에 핀 아라홍련의 홍보에 노력하고 낙화놀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함안낙화놀이 체험행사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함안보의 준공 이후 4대강 사업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홍보할 남강 르네상스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회복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저소득층 자활, 자립 지원과 함께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희망복지 지원단, 드림스타트센터, 재능 나눔 전문봉사단, 위기가정 희망나눔센터를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방화 시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 축산과 과수 신기술 보급, 여항 주곡 생태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농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네트멜론 명품단지 조성, 명품 함안수박 육성으로 억대 농업인이 농촌에서 활기차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옛 함안IC부지를 매입해 One-Stop Biz Plaza를 착공하고 장지, 대치, 영동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일자리 제공, 일구데이 지속 개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칠서면 복합미니타운 조성에도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내년도 함안군의 예산은 올해 3281억 원보다 67억 원이 늘어난 3348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2,958억 원, 특별회계는 390억 원이다.

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