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나성범 불참…대표팀 '비상'
임찬규·나성범 불참…대표팀 '비상'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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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야구선수권 준비 빨간불
NC다이노스의 거포 나성범이 부상으로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11월28∼12월2일)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한국대표팀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야구협회(KBA)는 22일 “임찬규에 이어 나성범까지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총 24명의 선수 중 16명을 프로 선수로 꾸렸다. 이 가운데 팀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던 오른팔 투수 임찬규(20·LG)와 ‘거포’ 나성범(23·NC)이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기로 하면서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졌다.

 임찬규는 16일 대표팀 소집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 불참을 알렸다. 10월 열린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훈련 중 허리를 접질린 탓이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 9승6패 7세이브로 준수한 성적을 낸 임찬규는 올해 침체에 빠져 1군에서 1승5패에 평균자책점 4.53을 남겼다. 캠프에서 구위를 끌어올리며 국제 대회 첫 참가를 기다려왔지만 이번엔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나성범 마저 21일 대표팀 훈련 도중 오른 손등 통증을 호소해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나성범은 지난해 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올해 홈런 16개를 날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타율 0.303을 때리고 67타점을 수확, 팀이 남부리그 1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원한 ‘한 방’을 기대했으나 오른 손등에 무리가 와 방망이를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되자 대회 개막을 6일 앞두고 불참을 결정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연수 감독은 “임찬규와 나성범 모두 팀의 주축 선수였다”며 “팀의 전력 누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를 대신해 새로운 선수가 들어온 만큼 남은 기간 손발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찬규와 나성범의 빈자리에는 각각 김기태(삼성)와 박정준(넥센)이 들어간다. 대표팀은 23일 한화 이글스,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26일 대회가 열리는 대만 타이중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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