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 외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 외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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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간>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 윤영호 지음.

 바람직한 임종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서울대 의대 교수가 죽음의 의미를 일깨우는 에세이. 호스피스 제도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 기획에 힘써온 저자는 최근 EBS ‘명의’에 출연했다.

 저자는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잔인한 진실을 알려주고 나서 환자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환자가 다시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차단된 상태에서 말하는 희망이란 허상이 아닌가. 혹시 거짓이나마 희망을 불어넣는다면 괴로움을 덜어 주려나? 의료 현장에서 내가 느낀 딜레마는 이런 것들이다.”(120쪽)

 컬처그라퍼. 268쪽. 1만3천500원.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현대사회와 문화예술 = 이흥재 지음.

 오랫동안 문화정책개발에 관여한 추계예술대 교수가 예술가들의 작품과 가치관을 살펴보며 이들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결국 ‘문화예술의 발전은 사회의 발전’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예술 창작은 단지 실용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그동안 기대했던 사회 치유를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라며 “예술과 사회는 그들이 놓여 있는 환경을 맑고 밝은 사회로 이끌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길. 272쪽. 2만원.

현대사회와 문화예술
현대사회와 문화예술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지음. 임경아 옮김.

 사진예술가이자 친구인 저자들이 예술 창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여러 어려움을 전한다. 스스로 재능에 의구심을 갖거나 좌절하는 예술가에게 창작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2006년 국내 번역 출간된 책의 개정증보판.

 루비박스. 204쪽. 1만3천원.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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