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오르나
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오르나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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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자 증권가에서는 이 종목의 주가가 19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46% 내린 141만6천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내내 고공행진을 지속한 데 따른 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주간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지난 16일 1.80% 하락으로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금요일인 23일에는 1.41% 상승해 7거래일 만에 9.9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7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꽤 큰 오름세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맹렬한 매수세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계속 끌어올렸다. 22일(141만7천원)과 23일(143만7천원)에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의 주가가 140만원을 넘은 것은 5월3일(140만1천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일(208조7천232억원) 19.0%로 2004년 7월21일(18.96%) 이후 8년 4개월 만에 19%를 넘어섰다. 23일 시총비중은 19.2%를 나타냈다.

 26일 오전 현재 소폭의 조정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상승은 앞으로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전망이다.

 4분기 실적 예감도 좋은데다 애플과의 소송도 삼성전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8조1천3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분기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3분기보다도 소폭 많은 규모다.

 매출액도 작년 동기보다 17.6% 늘어난 55조6천292억원으로 예상됐다.

 애플과의 소송 전망도 비교적 밝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기존 예비판정을 재심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소송에서 삼성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74만8천571원이다. 이날 오전 11시26분 기준으로 23.5% 더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NH농협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이선태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 데다 현재 주가수익비율(8.6배)은 시총기준으로 세계 상위 30위에 위치한 경쟁업체의 평균(15.3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주가 상승을 낙관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주가 100만원 돌파 이후 2개월간 상승탄력이 둔화됐던 작년 말 추이와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무조건 매수하는 것보다는 조정시기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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