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김장 양념 내쫓아라
불량 김장 양념 내쫓아라
  • 한호수
  • 승인 201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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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합동점검서 식품위생법 위반 21곳 행정처분
변질된 마늘을 갈아 김치를 담그고, 거미줄과 먼지가 낀 불량시설에서 식품을 제조한 업소들이 ‘김장철 성수식품 합동점검’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철 성수식품을 안전 공급하고 식품 수요증가로 인한 위생관리 부실을 막기 위해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 111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된 21곳에 대해 과태료, 시정명령, 영업소 폐쇄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시 및 구·군, 소비자단체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김장의 주요 양념으로 쓰이는 고춧가루, 젓갈류와 김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결과 위생 취급기준 위반 10개소, 시설기준 위반 6개소 등 총 21개소(김치류 4개소, 젓갈류 4개소, 고춧가루 13개소)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소 폐쇄 6개소, 품목제조정지 1개소, 과태료 12개소, 시정명령 2개소의 행정 조치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업소는 제조시설에 먼지와 거미줄이 있는 상태로 고춧가루 등 식품을 제조했고 B업소의 경우 유통기한 연장 목적으로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식품원료를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C업소의 경우 누렇게 변질되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마늘을 갈아 김치 원료로 사용한 것이 이번 점검에서 드러났다.

한편, 부산시는 고춧가루·김치류·젓갈류와 김치 양념에 사용되는 농산물 등 79건도 수거하여 식중독균과 규격적합 여부에 대해 검사 중에 있으며 검사 결과 부적합 식품의 제조업소에 대해 행정처분 등 부산시민의 먹거리를 위협하는 요소에 강경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부산/한호수기자 hosoo@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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