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혈관도 수축…고혈압 주의"
"추운 겨울, 혈관도 수축…고혈압 주의"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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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겨울철에는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좁아져 고혈압이 발생하기 쉽다며 혈압 관리를 당부했다.

고혈압은 혈관 안의 압력이 높아지는 병으로, 수축기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Hg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발병률은 30~59세에선 20%, 60세 이상에선 57%로 높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좁아지므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혈압약은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심장박동과 이뇨작용 등을 조절해 혈압을 낮춘다. 혈압은 저녁보다 아침에 더 높기 때문에 매일 아침 같은 시간대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 복용을 잊었더라도 다음날 2배로 늘려 복용하진 않는다.

카르베딜롤처럼 심박동수를 조절하는 약물은 과도한 혈압 감소로 인해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처음 복용하거나 용량 증량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유사약물인 아테놀롤의 경우 기관지 수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자(COPD)는 의사에게 앓고 있는 질환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같은 이뇨제는 몸의 수분이 급격히 감소해 탈수나 저혈압 등으로 인한 어지러움,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청은 최적의 혈압을 유지하려면 의사 상담을 받고 고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체중감량, 금주, 금연, 소금 섭취 제한,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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