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하기 위한 ‘방송통신 R&D(연구개발) 미래 트렌드 2012’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방통위는 ‘R&D 성과 확산 및 미래 기술 조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통해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주요 성과물을 전시했다.

컨퍼런스에선 기존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위성방송(UHDTV) 전송 핵심기술, 차세대 스마트TV용 미러형 리모콘과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스마트폰의 유해 음란물 차단기술과 전파를 이용해 안전하게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전파응용기술 등 생활밀착형 기술도 소개됐다.

또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세계 기술 표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다양한 방송통신분야 기술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됐다. 내년도 방송통신 R&D 기획방향 공청회도 열렸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원인 방송통신 분야의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ICT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방송통신 미래트렌드 2012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송통신 R&D 미래 트렌드 2012’ 에 참석, ‘스마트TV 인터페이스 기술’ 에 대한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