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산업 국가산단 지정에 달렸다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단 지정에 달렸다
  • 이홍구
  • 승인 201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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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발전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세미나
경남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진주·사천지역에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발전연구원(원장 이은진)은 28일 오후 창원 시티세븐풀만호텔 2층 아모리스홀에서 ‘경남 미래성장동력 항공·로봇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원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의 항공·로봇산업은 전국 항공산업 생산의 86%,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적 입지조건과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6년까지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마산 로봇랜드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등 항공·로봇산업을 경남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집중·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항공분야 주제발표를 맡은 홍진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는 경남의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인프라 확충과 원천기술의 확보 및 전문 부품업체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진주·사천지역에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융복합형 R&D 지원과 R&D 성과의 사업화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약한 중소 항공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의 운영을 강화하고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로봇분야 주제발표를 맡은 윤문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한 분야와 로봇기술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지능화된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로봇혁명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며 “지능형 첨단제조 로봇을 활용하여 저성장에 접어든 경남지역 산업단지를 재활성화하고 로봇랜드를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로봇산업분야를 특화함으로써 로봇산업을 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 기념 세미나에서는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산업환경 변화와 지역특화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홍진기 산업연구원 홍진기 연구위원이 ‘경남 항공산업 클러스터 발전방안’을, 윤문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경남 로봇산업 육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조태환 경상대학교 석좌교수의 사회로 김영표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남영식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동반성장지원단장, 심규환 경남도의회 의원, 이민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무, 안석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기술실장, 경진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조창제 경남로봇산업협회 회장, 홍대선 창원대학교 교수가 항공 로봇분야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은 1992년 설립돼 경남도의 창조적 비전과 정책아이디어를 제시해 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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