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한항공 KAI 인수 반대"
새누리 "대한항공 KAI 인수 반대"
  • 이홍구
  • 승인 201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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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가 대한항공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에 반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이날 자료를 통해 “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대한항공·부산시가 취하고 있는 형태는 340만 도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대한항공은 부채비율이 800%가 넘으며 2009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아주 어려운 회사로 알려져 있다”며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할 경우 구조조정을 통한 공장이전과 인원감축은 불을 보듯 뻔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추락은 오로지 도민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의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사천지역에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데 인근 부산시에 또다시 항공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간 과당경쟁과 중복투자, 분산투자로 인해 경남경제와 부산경제가 모두 동반 추락하는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대한항공과 부산시가 맺은 ‘항공육성 양해각서(MOU)’의 철회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특히 “동북아 우주항공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와 경남경제를 동시에 회생시켜야 할 것”이라며 “사천·진주지역에 ‘경남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선대위는 이와 함께 “정부는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를 대선 이틀 전인 오는 12월 17일로 잡고 있는데, 340만 경남도민의 미래가 걸린 사안을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민영화 작업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내년으로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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