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도지사 보선에 파묻혀 답답한 선거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만 열리는 게 아닙니다.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도의원, 시·군의원 선거도 열립니다. ”
경남 도의원 및 시군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얼굴알리기에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여야 양자구도로 형성되면서 박빙승부가 펼쳐지자 유권자들의 관심이 온통 대선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내 광역·기초 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유권자들중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도의원이나 시·군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지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대선 분위기 틈새에서 얼굴알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의원 진주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해영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있다보니 도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유세보다는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와 합동유세를 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경규 통합진보당 후보는 “진주 제1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경우는 3개의 선거를 한꺼번에 치루다 보니 헷갈린다는 분들도 많이 있다”면서 “지역구내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얼굴도 알리고, 도의원 선거가 12월 19일 열리는 것도 함께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군 의원을 뽑는 보궐선거 운동이 한창 진행중인 하동, 산청 지역도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하동 라선거구의 경우 옥종과 청암지역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거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후보들은 직접 발로 뛰며 군민들과의 대면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옥종면 박모(60)씨는 “거리마다 대선 후보와 도지사 후보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대선과 도지사 선거 열기는 달아오르는 반면 군의원 선거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편”이라며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군의원을 뽑는 것이 대통령이나 도지사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신동복 후보와 무소속 최용환·박금서 후보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청군 나 선거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신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열기는 여느 선거와 달리 조용하게 치뤄지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이 대선과 도지사 보궐선거에 치중하다보니 각 후보들은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생초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52)씨는 “군의원의 경우 선거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투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도의원 및 시군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얼굴알리기에 애를 먹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여야 양자구도로 형성되면서 박빙승부가 펼쳐지자 유권자들의 관심이 온통 대선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내 광역·기초 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유권자들중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도의원이나 시·군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지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대선 분위기 틈새에서 얼굴알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의원 진주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해영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있다보니 도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사정이 이렇다보니 개인 유세보다는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와 합동유세를 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경규 통합진보당 후보는 “진주 제1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경우는 3개의 선거를 한꺼번에 치루다 보니 헷갈린다는 분들도 많이 있다”면서 “지역구내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얼굴도 알리고, 도의원 선거가 12월 19일 열리는 것도 함께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동 라선거구의 경우 옥종과 청암지역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거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후보들은 직접 발로 뛰며 군민들과의 대면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옥종면 박모(60)씨는 “거리마다 대선 후보와 도지사 후보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대선과 도지사 선거 열기는 달아오르는 반면 군의원 선거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편”이라며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군의원을 뽑는 것이 대통령이나 도지사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신동복 후보와 무소속 최용환·박금서 후보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청군 나 선거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신 후보가 다소 유리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열기는 여느 선거와 달리 조용하게 치뤄지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이 대선과 도지사 보궐선거에 치중하다보니 각 후보들은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생초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52)씨는 “군의원의 경우 선거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투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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