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박스권에서 등락할 듯
[증시전망] 박스권에서 등락할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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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 분위기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산 협상은 초반부터 벽에 부딪혔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비는 14일 미국 의회 폐회나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찾아올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나오는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5일 발표되는 신규취업자수도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10월의 17만1000명에서 9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3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혀 이번 FOMC에서 4차 양적완화(QE3) 등의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기초요건(펀더멘털)보다는 가격요인에 따른 거래, 긴 호흡의 매매보다는 짧은 순환매가 시장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21.57포인트(1.27%) 오른 1932.9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재정절벽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울고 웃었다. 재정절벽 우려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밝히면서 지난달 29일에는 1930선을 돌파했다.

주 후반에는 고용지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주택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가 모두 개선됐음에도 재정절벽 우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외국인은 16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연기금(4549억원), 국가·지자체(3143억원)를 중심으로 총 97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5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5.80% 올라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5.13%), 운송장비(4.99%)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03%), 섬유의복(-3.62%), 통신(-2.17%)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 코스닥시장

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보다 3.13포인트(0.63%)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탄탄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미국과 국내 증시가 안정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낙폭과대주와 실적개선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의 스마트폰 보급량 급증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모바일 부품주와 ‘음원 사용료 징수 개정안’이 통과되면 영업환경이 개선될 엔터테인먼주를 추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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