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와 출생의 비밀로 무장한 MBC TV 주말극 ‘메이퀸’이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겨울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메이퀸’은 지난 2일 방송된 32회에서 전국 23.6%, 수도권 2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밤 10시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일요일밤의 맹주인 ‘개그콘서트’를 2주 연속 제친 기록이다. 밤 9시10분부터 1시간 40분가량 방송되는 ‘개그콘서트’는 ‘메이퀸’과 50분가량 방송 시간이 겹친다. ‘개그콘서트’의 이날 시청률은 20.5%였다.

　‘메이퀸’은 흔히 ‘막장 드라마’의 대표적인 두 축으로 기능하는 복수와 출생의 비밀을 충실히 이용하는 드라마다. 특히 복수에 있어 여러 인물 간의 관계가 꼬여있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고 있다.

　현재 드라마는 착하고 여린 모성애의 대명사였던 이금희(양미경)가 그간 속고 살았던 세월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되면서 180도 돌변해 장도현을 향한 복수의 선봉에 나서면서 또다시 새로운 동력으로 무장했다. 이금희와 함께 장도현에 대한 복수에 나서는 인물이 하나둘 새롭게 가세하는 것도 뒷심 발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드라마는 6부가 연장돼 오는 23일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