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사회단체연대 제안 여상규의원 측 거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정부 지분 매각과 관련해 KAI 매각저지를 위한 사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측의 공개토론 제안이 여상규 의원측의 거부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KAI 매각저지를 위한 사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박동주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에게 ‘KAI 매각과 관련한 끝장 공개토론’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제안서를 통해 “여상규 의원에게 시간과 장소는 여 의원이 원하는 곳 어디라도 상관없다. 공개토론만 된다면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오는 5일까지 공개적으로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여상규 의원은 지난달 28일 사천체육관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KAI 인수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서 40분간의 장황한 연설을 통해 KAI 매각이 어쩔 수 없으며, 매각을 해야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경쟁력이 생긴다는 주장을 했다”며 “엉뚱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 의원의 40분짜리 연설은 KAI 매각 반대에 함께 일어선 사천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위원장은 “KAI 매각이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되는 만큼 새누리당인 여 의원이 동의하고, 나아가 박근혜 대선후보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는 아주 큰 문제이다. 사천시민과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내용으로 생각한다”며 “이것이 끝장 공개토론을 제안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상규 의원측은 “이들의 제안에 따를 경우 정치적 이념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공개 토론회 제안에 따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천의 발전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시민들이 제안을 해 온다면 그 자리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이웅재기자
KAI 매각저지를 위한 사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박동주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에게 ‘KAI 매각과 관련한 끝장 공개토론’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제안서를 통해 “여상규 의원에게 시간과 장소는 여 의원이 원하는 곳 어디라도 상관없다. 공개토론만 된다면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오는 5일까지 공개적으로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여상규 의원은 지난달 28일 사천체육관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KAI 인수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서 40분간의 장황한 연설을 통해 KAI 매각이 어쩔 수 없으며, 매각을 해야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경쟁력이 생긴다는 주장을 했다”며 “엉뚱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 의원의 40분짜리 연설은 KAI 매각 반대에 함께 일어선 사천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위원장은 “KAI 매각이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되는 만큼 새누리당인 여 의원이 동의하고, 나아가 박근혜 대선후보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는 아주 큰 문제이다. 사천시민과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내용으로 생각한다”며 “이것이 끝장 공개토론을 제안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상규 의원측은 “이들의 제안에 따를 경우 정치적 이념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공개 토론회 제안에 따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천의 발전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시민들이 제안을 해 온다면 그 자리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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