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페달의 행복’ 자전거를 탄 산타가 창원을 온통 ‘사랑의 물결’로 붉게 물들이게 된다.

오는 8일 오전 11시(개회식은 오후 1시) 창원종합운동장 내 만남의 광장에서 소년소녀가장세대를 돕기 위해 수 천 명의 산타가 자전거를 타고 ‘사랑의 기부 릴레이’를 펼친다. 국민생활체육 창원시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창원 산타바이크 퍼레이드’가 연말연시 자전거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 창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와 해병전우회 천자봉연합회, 현대 위아, 창원줌마렐라, 한돌 청소년단체 등이 선두대열에서 이색 자전거 출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이어서 일반 단체와 가족, 개인 참가자들이 함께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날 ‘창원 산타바이크 퍼레이드’는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창원광장 사거리를 지나 공단삼거리, 삼동교차로, 시티세븐, 만남의 광장까지 총 9㎞의 사랑나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NCSOFT 문화재단에서 기부한 1000만 원을 비롯해 이날 모아진 기부금 전액과 현대 위아에서 500만원 상당의 자전거(보호장비 포함) 14세트가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년소녀가장 14세대에게 각각 전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 홍보대사인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 공연과 ‘NC다이노스 야구단 선수’와 ’이만기‘ 팬 사인회, 자전거 운동회, 캐리커쳐 그리기, 토우인형만들기 등 참여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