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들 행보에 동장군도 움찔
도지사 후보들 행보에 동장군도 움찔
  • 박성민
  • 승인 2012.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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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12]도지사 보선 유세현장
5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고 경남에도 동장군의 기세가 높았지만 각 후보들의 유권자들을 향한 표심 행보는 여전히 뜨거웠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거제 삼성중공업 정문에서 출근길 유세로 새벽을 시작했다. 이후 거제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시·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어김없이 거제 고현시장과 옥포 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표밭을 다졌고 통영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만드는 보궐선거는 두 번 다시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도지사가 된다면 경남이 지고 있는 빚을 갚아나가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창원 명곡로터리 출근길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추위 녹였다. 오전에는 창원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후에는 경남개발공사와 경남도인재개발원을 차례로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출근길 유세에서 이갑호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창원 지회장은 “해고노동자는 물론 이 땅에서 정리해고로 고통 받고, 차별받고 소외받는 노동자들의 아픔을 나 몰라라 하지 않는 후보”인 이병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창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퇴근길 유세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쳤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더욱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창원 마산역 광장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9시 30분에는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거가·마창대교 반값통행료 공약에 대한 2차 기자회견을 가지고 구체적 실현 방안과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함안지역으로 이동해 함안장과 함안역 개통식에 참석하며 지역 표심을 다졌다. 권 후보는 함안장 유세에서 “복지정책의 원조 권영길이 어르신 잘 모시는 복지 경남을 만들겠다”며 특히 농촌주치의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이후 한 라디오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후 칠서 지역 퇴근 인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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