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한발 앞서, 한발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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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선동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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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천 (주) 미래테크 대표이사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 위치한 (주)미래테크는 풍력발전 분야, 조선·해양 분야, 산업플랜트 원자력 분야, 중장비 분야의 핵심부품을 가공,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2008년 3월에 설립됐다.

(주)미래테크는 ‘직원 제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경영을 실천하고있다.

(주)미래테크 박희천(51) 대표이사는 “회사가 직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최고의 상품이 나오고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박 대표의 이같은 경영신념은 신재생에너지 소형풍력발전 멀티 시스템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등 (주)미래테크를 그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량기업체로 도약시키는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풍력타워플랜지, 선박엔진부품, 중장비부품, 하이브리드발전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체로 지역에서 잘 알려진 벤처기업이다.

친환경사업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감으로 설립된 (주)미래테크는 ‘2020 비전’으로 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행복지수 1위 기업을 제창하고 있다. 특히 “기업 아래 전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미래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경영 실천하며, 고객과 함께 나누는 21세기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이 되겠다”는 게 박 대표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이다, 즉, (주)미래테크를 행복 경영에 핵심 가치를 두고, 초인류기업 목표를 위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실행하는 도전기업, 참봉사 실천을 통해 국가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소임을 다하는 사회공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주)미래테크를 우량기업체로 성장시키기 까지 박희천 대표의 인생역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밀양 출신인 박 대표의 어린 시절은 가난한 생활고 때문에 도시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일찍부터 돈을 벌어야 하기에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서 박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기술자가 되는 길이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선택한 학교가 김해건설공고(제1회 졸업). 당시에는 똑똑한 인재들 대부분이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해야만 했던 우울한 시대였다.

김해건설공고 졸업 후에도 고난은 계속됐다. 부산에서 공장 생활을 시작한 박 대표는 낮에는 돈을 벌어야 했고, 밤에는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하는 등 주경야독 생활의 연속이었다. 돈 버는 일과 학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혼자의 힘으로 대학에 입학, 1983년 졸업,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일반판금기능사 자격을 비롯 1982년 산업안전기사와 건설기계산업기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 한국프랜지공업에 입사, 생산관리, 기술개발, 영업 등 1인 3역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도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는 줄지 않았다. 근로자 생활을 병행해 1997년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면서 CEO의 기초를 닦았다. 이후에도 박 대표의 학업 길은 계속됐다. 2000년 울산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6년에는 마침내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업종과 관련한 학회 활동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2004년에는 한국소성가공학회 (단조분과)운영위원과 한중생산기반기술협력센터 운영위원을 동시에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한국마린엔진니어링학회와 부산권 기계부품산업 혁신인력양성사업단 위원을, 2007년에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NURI 겸임교수와 부산산업클러스터 산학관협의회 사업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마디로 줄곧 앞만 바라 보고 뛰어왔던 것이다.

이같은 박 대표의 성실성과 능력은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더욱 발휘하게 된다. 상무이사로 스카웃된 박 대표는 그 회사에서 대표이사 사장까지 맡게 될 정도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2007년 11월 대표이사 사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박 대표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펼칠 수 있는 벤처기업 설립한 것. 박 대표는 2008년 자본금 15억 원을 출자해 (주)미래테크를 설립,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 대표는 벤처기업 승인을 받고 나서 2009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등록을 하고, 2010년에는 ISO14001.9001품질인증시스템인증도 받았으며, 수출유망중소기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박 대표는 설립과 동시에 사세 확장에 나섰다. 연구와 영업,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남들 보다 한 발 더 앞섰으며, 한 발 더 뛰었다. 같은 해 부산영업소를 개설하고, 2009년에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개발도 전력을 쏟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리고 박 대표는 회사의 미래 비전은 해외시장 개척에 있다고 판단, 해외시장 판로에도 나섰다. 2010년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해 효성중공업, 동서발전협력업체로 등록했다.

박 대표의 적극적인 경영은 미래테크 제품들이 미국 GE사와 인도 REGEN사 등지로 수출되면서 점차 사세가 커져갔다. 지난 2009년 매출 25억 원에 불과했던 (주)미래테크가 지난해는 70억 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일자리 창출 유공 2011년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박 대표는 “임직원 27여 명이 올해 매출 확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행복지수 1위 기업 비전을 갖고 핵심가치인 행복한 경영, 즉각적 실행, 사회공헌을 위한 기업가치관으로 무한경쟁시대를 앞서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래테크가 2009년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등록한 후 전 직원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로 그린산업 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수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성장 뿐 아니라 가치경영과 사회공헌을 핵심가치로 삼고 기업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2009년부터 연구개발한 소형풍력 발전기를 출시 내년부터 완제품을 쿠웨이트에 납품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 앞으로 중국, 일본 등의 시장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중장비 감속기 부품의 안정적 수주와 소형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증속기를 대체하는 특허제품인 자동무단변속기(EST)를 사업화하여 독자적인 사업영역 구축에 심혈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창업초기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2009년 국책자제 수행을 통해 1건의 특허등록과 3건의특허를 출원중에 있다”며 “터빈발전기의 핵심부품 연구에 두산중공업과 3년간 공동수행을 진행하고 있고 또한 재료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해 기반기술 확보에 매진해 기술개발이 미래의 기업 가치와 생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테크는 고·대졸학력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강소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입사 때부터 고졸. 대졸자 호봉이 같고 관리직. 생산직 구분 없이 연봉. 승진에서도 차별이 없다. 고졸자는 입사 3년이 지나면 야간대학을 갈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졸 이하 취약계층 배려를 위해 학력차별을 완전히 없앤 능력주의제를 실천해 기술인의 긍지를 드높이고 있다.

그는 “창업시 농촌지역이라 인력 채용이 어려워 한때 외국인을 고용했지만 퇴직하는 일이 빈번해 애를 먹어 그때부터 회사의 홍보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경남일대 기계공고를 찾아 강의를 시작한지 발써 3년이 되었다”며 “이제는 인력수급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회고했다.

박 대표는 이외도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월촌초와 김해건설고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 직원 연간 1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함안장애인협회에 분기별 8시간 봉사, 경로당 우유제공, 출소자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랑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 2011경남 벤처기업 경영대상 등을 수상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친환경사업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핵심가치로 행복한 경영, 고객의 불만족에 대한 즉각적 실행으로 제로화하는데 전사적 운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하고 사회적 공헌 없는 기업은 장기적 생존이 어렵다며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주)미래테크 생산 제품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인 (주 )미래테크는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대형풍력발전기 부품과 소형풍력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선박엔진 핵심부품 ▲산업플랜트 원자력 부분에서는 산업플랜트 부품과 원자력발전기 부품 ▲중장비 부분에서는 감속기 Ring Gear 부품과 Undercarriage Track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소형풍력발전시스템

(주)미래테크가 이번에 개발한 신재생에너지(바람, 태양)소형풍력발전시스템은 외부전원이 필요 없는 독립형 구조로 전기 공급을 위한 공사비와 가동 전력비 부담이 없는 하이브리드 제품(풍력, 태양광, LED)이다. 전기를 생산할 멀티 시스템으로 풍력 600W 태양광으로 200W의 전기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전기는 가로등을 비롯해 LED전광판, 일반사무실, 비상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전기는 축전기에 저장돼 한번 충전으로 가로등 24시간, LED전광판 4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설치 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전력비용이 들지 않아 설치원가 절감이 되고 홍보가 필요한 회사 또는 공장 , 상가빌딩, 가로등 공공기관 등 모든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해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프윙 소형풍력발전기=자연바람 1.6m/s에서 기동이 가능하며 블레이드 주축 트러스트 구조를 가진 고효율성과 곡선형 블레이드 구조로 회전속도 제어시스템을 갖춘 저소음성,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진동·돌풍에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수평형 소형풍력발전기=자연바람 1.3m/s의 풍속에도 발전 개시가 가능한 고효율성에다가 컨트롤로 승압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또 수평형 블레이드 구조와 회전속도 제어시스템으로 저소음성, 과풍속 측정 자동정지 시스템과 배터리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는 내구성도 높다.

▲수직형 소형풍력발전기=자연바람 2m/s 풍속에 발전 개시가 가능하고, 난류성 풍질에 최적형태를 하고 있는 등 고효율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직형 블레이드 구조와 회전속도 제어시스템으로 저소음성, 과풍속 측정 자동정지 시스템과 배터리 보호기능으로 내구성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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