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정쇄신 정책회의" 文 "대통합 내각"
朴 "국정쇄신 정책회의" 文 "대통합 내각"
  • 김응삼
  • 승인 2012.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새 정치 혁신안 발표
18대 대선을 열흘 앞둔 9일 여야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정치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직속으로 국정쇄신 회의 설치하는 내용의 정치쇄신 관련 공약을 발표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는 대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새 정치 혁신안을 발표했다.

◇‘국정쇄신 정책회의’ 설치(가칭)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 자신의 정치쇄신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이 기구에는 행정각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정부정책 담당자 외에 국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계층과 세대ㆍ이념ㆍ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대표,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3분의 1 이상 포함한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박 후보는 국민 선택을 받을 경우 국민과 약속한 정치쇄신 공약과 전에 무소속 후보의 의견을 포함해 대선과정에서 제시된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는) 야당의 후보자가 제시한 정치쇄신 공약도 검토해 수용할 부분은 과감히 수행해 나갈 것이며, 이번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국정 전반에 걸친 쇄신책을 국민으로부터 수렴해 국정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舊)정치와 확실히 결별하겠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 내각’을 구성,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물론,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 진보정의당, 다양한 시민사회, 건강한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연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 굳건한 연대가 새로운 정치질서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들이)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고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연합정치’, ‘공동정부’의 드림팀으로 구성될 ‘대통합 내각’은 ‘시민의 정부’를 이루는 핵심이 돼 성공하는 정부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저부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던 구(舊)정치와 확실히 결별하려고 한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갈망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국민정당’으로 가겠다”며 ‘국민정당’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저와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가 돼 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