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권 미래운명 결정, 기대 큰 2청사유치협의회
진주권 미래운명 결정, 기대 큰 2청사유치협의회
  • 경남일보
  • 승인 201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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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경남도청 제2청사 유치를 위한 추진협의회(가칭)가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진주상공회소(회장 하계백) 주최로 개최된 2013년 진주권 경제전망 심포지엄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하 회장이 도청 제2청사 진주유치협의회를 상의 주도로 정계, 학계, 공무원 등 범시민 결집차원에서 구성을 밝혔다. 도청 제2청사 문제는 새누리당 홍준표 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취임 즉시 도청 이전 기획단을 출범시키고, 2년 내 도청 이전과 제2청사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가시화되고 있다.

진주에 경남도청 제2청사 유치는 그간 서부경남 7개 지역 51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2청사 진주건립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서부경남지역 시민단체가 제2청사 건립운동에 나선 것은 한마디로 창원권과 김해권 등 중동부 경남에 비해 소외되고 낙후된 서부경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인식 때문이다. 만약 제2청사가 현재 건설 중인 진주혁신도시에 건립된다면 도청이 너무 멀어 서부경남 도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크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도청 제2청사가 진주시 혁신도시 내에 건립되면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가속화시켜 혁신도시 완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제2청사가 유치되면 서부경남 3개시 8개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진주시를 비롯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거창군, 합천군,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남해군 등의 도민들은 창원도청으로 갈 필요 없이 진주의 제2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진주를 중심한 서부경남은 전국적인 낙후지역이며 경남 18개 시·군 중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이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제2청사가 유치되면 청사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교육기관과 부속기관도 함께 이전할 것으로 보여 혁신도시, 뿌리산업, 항공산단 등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서부경남 도민들이 진주 제2청사 유치를 위한 추진협의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경제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의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면서 전국 6대 낙후지역인 서부경남의 미래운명을 결정짓는 큰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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