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위한 스테인레스 '주목'
깨끗한 물 위한 스테인레스 '주목'
  • 연합뉴스
  • 승인 2012.12.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금강, 신개념 스폴파이프 생산
진주시 정촌면 일반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주)금강(대표 박현숙)이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스테인리스강관과 폴리에틸렌관의 장점을 하나로 묶은 신개념 파이프인 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 파이프(이하 스폴파이프)를 생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신제품은 스테인리스 강관에 폴리에틸렌관을 접목한 급수용 복합관으로 음용수와의 접촉부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장점을, 토양과의 접촉부위는 폴리에틸렌의 장점이 합쳐진 복합 파이프이다.

박현숙(47) 대표이사는 “우리나라가 세계적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바로 마시지 않고, 정수기 물이나 생수만 마시고 있다. 이유는 깨끗하지 못한 담수시설과 배관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금강이 스폴파이프를 만들게 된 배경을 말했다.

㈜금강은 1998년 창립 이래, 5톤에서 5000톤급 규모의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물탱크를 제작 납품하다 보니, 파이프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을 공급하는 급수관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야 더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스테인리스 파이프로는 한계가 있다”라는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급수관의 약 90%이상을 스테인리스강관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점차 스테인리스강관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부식 및 토양 부식으로 인한 문제점의 발생과 금속관이 직관형태의 단관이기 때문에 이음부가 많아 누수 우려가 높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금강이 개발한 스폴파이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박판 스테인리스 강관을 제조한 후, 폴리에틸렌 수지를 피복한 신개념 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 파이프이다.

이 신개념 파이프는 음용수와 접촉되는 내면은 도금이 아닌 스테인리스304로 제작하여 친환경성을 높였으며, 토양과 접촉되는 부위는 폴리에틸렌으로 피복하여, 전기 및 미생물에 의한 토양부식 우려가 전혀 없어 누수를 방지하였다. 그리고 피복 금속관이면서 롤관으로 제작되어 이음부를 최소화하고 직관으로 복원, 이용하며 이음곡관 사용을 최소화 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파이프와 동일한 용출성능 및 경제성을 확보했다. 내관이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용출성능이 우수하고 온도차이에 의한 관의 수축팽창이 적어 수축에 의한 누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스테인리스 배관 대비 50%경량화로 제작되어 설치비용이 절감된다.

게다가 별도의 도구 없이 수작업 밴딩이 가능하므로 직관 시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공이 가능하고 미생물, 전기에 의한 토양부식 등의 방지로 영구적인 수명이 보장된다.

특허기술인 잔류응력을 이용한 금속관 연속 제조기술을 비롯한 다수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이 신제품은 조달청의 조달우수제품인증 및 지식경제부의 NEP신제품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와 6대 광역상수도본부에서 주관한 제5회 수도기술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한국철강협회에서 주관한 제2회 스테인리스 스틸 우수상품공모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기존 급수용 배관의 문제점을 완벽히 개선한 제품으로, 유수율 제고 측면에서 급수용 파이프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스폴파이프는 진주시, 밀양시, 대전시, 구미시 등 수많은 현장에 납품 시공되고 있다.박철홍기자
스폴파이프
(주)금강이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 파이프인 스폴파이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