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에게
대통령후보에게
  • 경남일보
  • 승인 201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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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 (성균관 전학(典學))
정당은 일정한 자기의 정치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권력의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단체로서 정강정책이 뚜렷해야 한다. 따라서 정당은 뚜렷한 정강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고 국민은 자기의 이상에 맞춰 투표하게 될 것이다. 개가 닭 쫓아가는 격이 되지 않도록 정당은 물론 유권자도 세심한 사전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주자들을 보면 분야별 정책을 수립하는 전문가(캠프)를 미리 발표한 후보가 있는가 하면 제일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뒤늦게 단일화로 매일같이 정책이 변하는 것 같아 혼란스럽고 급작스럽게 변한 정책을 그 집단원이 일치되어 실천하겠는가 하는 것을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큰대 밑에 큰대 난다’는 속담과 같이 헌법상 3권 분립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은 사실상 3권을 장악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권후보는 사면(赦免)을 받았거나 민·형사상 처벌의 시효가 지났다손 치더라도 유권자가 도덕 윤리를 바탕으로 사생활까지 알 수 있도록 비밀 없이 명명백백하게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인데 야당은 단일화라는 명목으로 후보가 늦게 결정되어 유권자 앞에 공개 TV토론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된 것은 유권자로서 닭 쫓는 개와 다를 바가 있겠는가 라고 묻고 싶다.

대통령 후보에게 바라는 것은 헌법을 바탕으로 한 안보 경제교육 질서이다. 장기적으로 오늘날 세계화 시대의 경쟁은 교육정책에서 찾고 대학은 자율에 맡기는 것이며, 학교 간의 경쟁과 교사 간의 경쟁을 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직능에는 적성과 수준을 전제로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선택권을 학생에게 맡기고 평준화를 지양하고 특단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성을 바탕으로 수재를 양성해 외국에도 심어주고 외국의 수재들도 국내로 모시는데 필요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돈·성균관 전학(典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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