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 후보들의 서부경남 인식과 공약
유력 대선 후보들의 서부경남 인식과 공약
  • 경남일보
  • 승인 201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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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이 서부경남의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넓은 면적에 인구는 적고 바다와 산이 좋고 물마저 맑아 자연경관이 수려하니 이만큼 살기 좋은 곳도 없을 법하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개발독재 시절에 투자외면으로 전국 6대 낙후지역에 속해 있는 등 오랜 소외로 마음이 상해 있다. 낙후되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라는 피해의식에 젖어 살아 왔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그야말로 잘 이행되면 이를 불식하는 하나의 계기가 됨은 틀림없다.

그간 인구가 많은 부산과 동부경남의 민심을 잡기 위한 메가톤급 공약이 쏟아졌지만 농촌이 많은 서부경남은 소외돼 왔다. 신공항건설 공약 등 부산과 동부경남만 있었고 서부경남은 소외돼 왔었다. 대선 종반전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서부경남 공약을 보면 항공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사천시 일원을 핵심축으로 집중개발해 전후방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 했다.

서부경남 주민들은 그동안 항공산단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누차 건의해 왔고, 본란을 통해서도 수없이 강조해온 대목이다. 정부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촉구해 왔다. 이제 유력 대선 후보들은 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서부경남에 대해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역대 대선에서 각 후보들은 서부경남과 관련된 각종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렇지만 정작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공약은 실천되지 않거나 흐지부지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역대 정권의 후보들은 모양만 갖춘 공약을 내세워 서부경남 주민들을 우롱했다. 지켜지지 않을 공약을 반복해 왔다. 서부경남은 변변한 정치적 지분과 세력을 확보해오지 못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그 역할을 확인해야 한다. 소외받지 않도록 서부경남의 아픔을 함께할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점을 인식, 민심을 올바로 바라봐주길 기대한다. 유력 대선 후보들은 서부경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하며 공약을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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