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맞은 IPTV, 가입자 618만명
4주년 맞은 IPTV, 가입자 618만명
  • 연합뉴스
  • 승인 201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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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출범 4년만에 618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IPTV의 가입자 수는 출범 첫해인 2008년 149만명으로 시작, 이듬해 294만명, 3년째에는 440만명 등으로 매년 비슷한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범 당시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IPTV는 유료방송 시장 전체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케이블TV를 위협하는 위치에까지 올랐다.

◇유료방송 시장 확대 ‘긍정적’ 평가 = IPTV 업계는 IPTV가 새로운 유료방송 시장을 창출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IPTV가 가입자수 600만명을 넘어서는 동안 케이블TV의 가입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지난 9월말 기준 1천491만명으로 IPTV 도입 당시인 2008년말 1천520만명보다 29만명 가량 줄었다.

하지만 IPTV가 기존 유료방송 서비스와의 차별화에는 실패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가 크며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케이블TV의 PP와 대부분 겹쳐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IPTV 업계는 콘텐츠의 다변화를 위해 케이블TV의 지역방송(채널4번)처럼 IPTV 사업자가 직접 제작하는 ‘직접 사용 채널(이하 직사채널)’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방송 업계의 반발로 제도 변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의 개정을 통해 업계의 주장을 반영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법 개정 추진을 보류한 상태다.

◇가입자수 1천만 갈까?…스마트 IPTV ‘기회’ = 당초 IPTV 업계는 전체 유료방송 수요를 감안해 800만명 수준을 가입자 증가 한계점으로 봤지만 이 같은 전망은 수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IPTV 가입자는 출범 이후 매년 150만명 안팎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증가세는 한동안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IPTV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세대와 복수의 TV를 보유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료 방송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며 “IPTV의 선전이 계속되면 1천만명 가입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PTV 업계가 최근 스마트IPTV와 모바일IPTV로의 변신을 꾀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입자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U )는 지난 10월 스마트 IPTV인 ‘U TV G’를 출시했으며 KT 역시 조만간 스마트IPTV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IPTV 3사는 각각 BTV 모바일(SK브로드밴드), U 모바일TV(LGU ), 올레TV나우(KT) 라는 브랜드로 모바일IPTV를 서비스하며 활동 영역을 TV에서 모바일로 넓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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