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 "시청사 입지 결론내야"
박완수 창원시장 "시청사 입지 결론내야"
  • 이은수
  • 승인 2012.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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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시청사 소재지 문제를 명확하게 결정하거나 차라리 논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야 합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2일 통합시의 갈등이 더 심화되기 전에 청사 소재지 문제를 속히 결론 내달라고 시의회에 재차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문순규 의원이 이번 회기에 시청사 소재지와 관련한 조례안을 상정한 배경을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통합시 기반이 정비되고 있으나 시청사 소재지 문제 때문에 다른 것을 잘해도 의미없다”면서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들이 도청 이전이나 창원시 분리 등 공약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청사 문제를 더 미루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이번 회기에 조례안을 상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회가 이번 정례회에서도 시청사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경우 시청사 소재지 결정권을 시장에게 위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번 조례안 제출이 프로야구 제9구단의 새 야구장 입지를 먼저 결정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문 의원에 지적에는 상반기에 이미 결정했어야 하는 야구장 입지를 지금까지 미뤄왔기 때문에 2016년 프로야구 개막전까지 완공하기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 약속을 지키려면 시일이 촉박하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의회가 시청사 소재지 문제를 명확하게 결정하거나 차라리 논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 더는 이 문제로 인한 갈등 때문에 시가 해야 할 사업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박완수 창원시장 답변
박완수 창원시장은 12일 시의회에 출석해 통합시의 갈등이 더 심화되기 전에 청사 소재지 문제를 속히 결론 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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